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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획의도

 

 과거와 미래는 현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. 이미 과거, 현재, 미래가 복잡하게 뒤섞여 있는 현대 사회에서도 도시는 여전히 변화의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. 변화의 가속화로 인해 도시는 속도의 균형을 잃어가고 그 사이에 크고 작은 ‘틈’이 생긴다.  

도시의 이런 면모는 전시의 생태와 많이 닮아 있다. 시대 변화 속에서 작가들은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현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, 작업과 작업을 보여주는 공간의 불균형한 발달은 또 다른 ‘틈’을 만든다.

 

 프로젝트 <이대로 96HOURS>는 도시와 예술 생태의 서로 닮은 ‘틈’에서 새로운 예술 생태를 만들어 보려 한다.

 우리의 현재를 화이트 큐브가 아닌 일상의 공간 속에서 찾고 작가는 그 곳을 일시적으로 점령한다. 이 점령에서 기획자와 작가는 협동조합의 형태를 유지하며 능동적으로 교류하면서 ‘그들의 목소리’로 관객에게 말을 건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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